
하나증권 박문환 이사(와우넷 파트너)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전쟁 이슈보다 금융, 유동성, 에너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이사는 AI 산업과 관련해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 코드 유출 사건을 통해 기술 수준이 공개되면서, Always on 형태의 에이전트 AI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상시 작동하는 구조로 발전할 경우 컴퓨팅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일부 기술로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AI 모델의 컨텍스트 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요 감소와는 무관하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오히려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이슈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 차질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면서도 “중동 에너지 인프라 훼손과 통행 비용 증가로 인해 유가는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유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며 “에너지 공급 불안은 기술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 “CTA 및 리스크 패리티 전략 등 자동매매 자금이 실제로 대규모 매도를 진행하면서 증시 조정이 나타났다”며 “3월 한 달 동안 CTA는 약 550억 달러 규모의 매도를 기록했고, 추가 매도 압력 역시 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이지만, 구조적인 붕괴라기보다 수급 변화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향후 시장 대응은 단기 이슈보다 중장기 산업 흐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문환 이사의 ‘시선집중’은 매월 2·4주차 금요일 자정, 한국경제TV 및 와우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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