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다원화학의 이은솔 대표가 ‘2026 글로벌 혁신리더 대상’ 비철금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다원화학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이헌승 국회의원실과 시사정책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수상은 폐배터리에서 배터리급 고순도 리튬화합물을 뽑아내는 다원화학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다원화학은 이차전지 공정 부산물과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수산화리튬·황산리튬 등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다시 산업 생태계에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2020년 기술 이전을 계기로 창업한 이후 건식 리튬 선추출 기술 ‘다원 아쿠아-리사이클 2세대’를 자체 개발해 2025년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회사는 리튬화합물 용해도를 높이는 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제조 원가, 설비 투자비를 동시에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솔 대표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산업 성장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며 “배터리 소재의 의무 재사용 기준을 맞추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면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이 필수”라고 말했다. 다원화학은 포스텍(POSTECH) 이민아 교수팀과 산학연계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산학연 R&D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다원화학은 2024년 말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에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2세대 기술 고도화와 공정 최적화, 시험 생산을 진행 중이다. 향후 연간 5000톤 규모 양산 공장을 세워 리튬화합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폐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전 시장에 선제 진입해 공정을 안정화하고 기술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활용 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강소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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