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패권, 진짜 위기인가…달러 vs 위안화 승자는?

임동진 기자

입력 2026-04-10 15:39  



"가까운 미래나 향후 몇 년 정도의 기간 안에는 달러가 여전히 기축 통화로 남을 것입니다"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달러 패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역사적 패턴을 분석한 ‘이번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의 공동저자로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석학이다.

그녀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제18회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 2026)'에 앞서 가진 한국경제TV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달러 중심 국제통화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달러는 최근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 부족했기 때문에 패권 통화였고 지금도 패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안화와 유로가 아직 달러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 각각 전환성과 유동성 부족을 꼽았다.

라인하트 교수는 "중국 위안화는 전환성이 결여돼 있다"면서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그 자산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하며, 자본 통제는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로화의 주요 장애물은 통합된 채권 시장의 부재"라며 "투자자들은 달러 그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저 자산을 사는 것인데, 미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올해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녀는 달러와 위안화 패권 경쟁을 장기적·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가상자산의 부상이 기존 국제 통화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는 제18회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달러·위안화·코인 : 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한 모든 참가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 일시: 4월 23일(목) 09:30~12:30
● 장소: 신라호텔 서울 다이너스티홀
● 사전등록: www.hkgfc.com(무료)
● 문의: (02)6000-2511, 이메일 gfc@wowtv.co.kr
● 주최: 한국경제TV, 한경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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