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파키스탄서 종전 협상 시작"

조현석 부장

입력 2026-04-11 21:55   수정 2026-04-12 00:12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IRNA, 타스님, 메흐르 등 이란 매체는 파키스탄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이란과 미국 측 협상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타스님은 "양국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집중적인 협의와 진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레바논 남부 공격 자제, 미국 측의 이란 자산 동결 해제 수용 등을 고려해 협상을 시작해서 이 문제들을 최종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파키스탄 측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에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의 3자 회담이 진행중"이라며 "미국은 전문가팀이 이슬라마바드에 동행했으며 전문가들이 추가로 워싱턴DC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협상에 앞서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각각 만났다.

지난 7일 양국이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한지 나흘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전쟁 종식 방안,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재개, 이란 핵프로그램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란이 요구하는 레바논 교전 중단, 제재·동결자금 해제, 전쟁 피해 배상 등도 관건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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