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SM·YG·하이브 목표주가 또 내렸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26-04-14 06:00  

인공지능 GEMIN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엔터주 전반의 주가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SM, 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앨범 판매량 감소, 핵심 아티스트의 공백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SM, 대형 투어 아티스트 부재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SM의 주가는 8만 5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기록한 고점 13만 2400원에서 35.0%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8월 기록한 고점(15만 51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M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8%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렸고, 신한투자증권도 13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주가가 역주행 하는 상황에서 미래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도 긍정적이지 않은 셈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엠의 202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16억원, 354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관객을 동원할 대형 아티스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연차 아티스트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MD 중심 성장세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외형을 키워줄 대형 아티스트가 부재하다. 북미 지역에서의 성과가 다소 미진한 점도 아쉽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미에서의 성과와 함께 아티스트의 공연 모객력 확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종 전반의 투심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Target 멀티플을 20배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 YG엔터, 블랙핑크 투어 부재와 신인 제작비 부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크다. YG엔터의 주가는 올해 초 10만 5500원에서 13일 5만 1300원으로 51.3%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1분기 매출액은 1355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04억원을 밑돌 것이란 관측이다.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은 블랙핑크의 투어 공백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블랙핑크의 추가 공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신보 발매 이후 별다른 투어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며 "1~2분기에 반영했던 관련 매출·이익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신보 발매에 따른 콘텐츠 제작비와 판매관리비 증가가 이익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수도 있을 거란 관측도 내놨다. 하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고, 트레저도 투어·유닛 활동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빅뱅의 월드 투어 일정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 하이브, 원가율 상승과 선반영된 제작비 부담

하이브에 대해서도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6% 낮춰 잡았다. 1분기 매출액은 6377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93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은 방탄소년단(BTS) 관련 다큐멘터리 같은 콘텐츠 매출과 공식 상품(MD) 판매 호조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부 파트너십 등에 의존하는 간접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함께 앨범·투어 관련 제작비가 선반영되며 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대규모 월드투어가 시작되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 JYP, 저연차 아티스트의 팬덤 증명 필요

JYP Ent.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9만 7000원에서 8만 8000원으로 9.3% 하향 조정됐다. 유진투자증권은 JYP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7.3% 증가한 1510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1분기에는 데이식스 원필, 있지 유나 등 주로 솔로 아티스트의 활동만 있어 앨범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 수익원인 트와이스의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스트레이키즈의 군입대 시기도 다가오면서 차세대 아티스트의 성장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재계약 시즌과 스트레이키즈의 군입대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저연차 아티스트의 팬덤이 숫자로 가시화되며 성장세를 증명할 필요가 있음"이라고 강조하며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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