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결렬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해상봉쇄 지시로 국내증시가 밀려났다. 다만 장 초반 2%대 낙폭은 크게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25포인트(0.86%) 떨어진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6.21포인트(0.7%) 오른 1,099.84에 마감, 엇갈린 흐름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4,59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7,016억원)은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홀로 7,500억원 '사자'로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1.27%), SK스퀘어(2.11%)가 상승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방산주가 선방하면서 시총 5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53% 올랐다. LIG넥스원, 빅텍(3.70%), RFHI(2.07%) 등 다른 방산주도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M-SAM·천궁Ⅱ) 체계의 인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점도 국내 방산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방산주를 비롯해 미국,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에 따른 종목별 '희비'가 극명했다.
알루미늄 관련주는 수급 불안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동반으로 뛰었다.
남선알미늄이 상한가로 치솟아 2,865원에 마감했고 조일알미늄(26.62%), 알루코(11.39%), 삼아알미늄(8.15%)도 강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도 줄줄이 뛰었다. 중앙에너비스(3.94%), 흥구석유(4.60%), 한국석유(5.25%), 한국ANKOR유전(3.06%) 등이 모두 강세 마감했다.
반면 재건 관련 종목은 나란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지난 8일 장중 28.19% 폭등했던 전진건설로봇이 이날 1.47% 하락했고 GS건설(-3.59%), 현대건설(-1.95%), 삼성물산(-4.30%), 대우건설(-2.26%) 등 다른 재건 관련 종목들도 줄줄이 밀렸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