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고유가 상황을 상수로 두고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장기 산업구조 개혁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과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상수로 두고 현행 비상대응 체제를 더 확고히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전쟁 종전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강행하는 등 양국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의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체 원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죠. 두 달간 약 1억2천만 배럴을 들여오기로 했다는 거죠?
[기자]
산업통상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비해 1억1800만 배럴 규모의 대체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에는 4,600만 배럴, 5월에는 7,200만 배럴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17개국에서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물량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이란혁명 수비대가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 연안의 얀부항을 통해 원유가 반입됩니다.
우리나라 비축기지를 중동 국가들의 역외 석유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중동 물량을 우선 선점하는 효과와 함께 추가 대체 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국내 4개 정유사가 신청한 3,2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스와프도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838만 배럴은 이미 이송을 마쳤고, 이달 안에 800만 배럴 추가 계약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 소재 수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산업부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브롬화수소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전과 자동차 내외장재 재고도 평시 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아연과 구리의 경우 중동산 수입이 전무하다는 입장입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은 내수용 물량 상당 부분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고, 중국산 수입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수급 우려가 커진 나프타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나프타분해시설 가동률을 향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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