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에 민형배…김영록에 승리

입력 2026-04-14 19:07   수정 2026-04-14 19:07

민주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에 민형배…김영록에 승리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고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본경선에서 승리했다.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산출됐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 후보는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 뒤 광주 광산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방행정과 국정을 두루 경험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조정비서관과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았고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 정책을 추진했다.

국회에서는 21·22대 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경험을 쌓았고 당내에서는 검찰개혁 관련 특별위원회를 이끌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전으로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과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제시했다. 또 광주 전남을 동부권 서부권 중남권 광주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우주항공 에너지 생태관광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는 균형 발전 전략도 내놨다.

약 20조원 규모 재원을 활용한 전략산업 투자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기본소득 모델 도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후보 측은 국정 지방행정 입법을 아우르는 경험이 통합특별시 체제에 적합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명망가 중심 정치보다 생활 기반 시민주권 정치에 대한 유권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 후보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며 맡겨주신 책임을 끝까지 제대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멋진 경쟁을 펼쳐주신 김영록 후보님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약속드린 대로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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