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고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본경선에서 승리했다.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산출됐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 후보는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 뒤 광주 광산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방행정과 국정을 두루 경험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조정비서관과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았고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 정책을 추진했다.
국회에서는 21·22대 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경험을 쌓았고 당내에서는 검찰개혁 관련 특별위원회를 이끌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전으로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과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제시했다. 또 광주 전남을 동부권 서부권 중남권 광주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우주항공 에너지 생태관광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는 균형 발전 전략도 내놨다.
약 20조원 규모 재원을 활용한 전략산업 투자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기본소득 모델 도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후보 측은 국정 지방행정 입법을 아우르는 경험이 통합특별시 체제에 적합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명망가 중심 정치보다 생활 기반 시민주권 정치에 대한 유권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 후보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며 맡겨주신 책임을 끝까지 제대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멋진 경쟁을 펼쳐주신 김영록 후보님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약속드린 대로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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