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체계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33단계로 적용한다. 한 달 만에 15단계가 뛴 것으로, 이에 따라 발권 가격이 이번달 대비 약 2배 이상 오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으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리가 가장 짧은 선양, 칭다오 등 노선은 이달 4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79% 상승했고, 가장 긴 뉴욕, 시카고, 워싱턴, 토론토 등 노선은 30만3,000원에서 56만4,000원으로 86% 상승했다.
이번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유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511.21센트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에 해당한다. 33단계가 적용된 건 지난 2016년 현행 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에서 월별로 책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또한 이날 중 5월 유류할증료를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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