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사람은 다 전과자' 지적에 "10만명당 1460명" 해명

입력 2026-04-23 10:40   수정 2026-04-23 11:21

법무부 "10만명당 유죄판결 1천460명…野 주장과 차이 커" "전체 인구 중 전과자 수 파악은 어려워"


'웬만한 사람은 전과가 다 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싸고 야당을 중심으로 '가짜뉴스'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법무부가 법원 통계를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법무부는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2022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유죄 판결을 받은 인원은 약 384명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자료를 분석한 국회입법조사처 조사회답서를 근거로 제기된 것"이라며 2022년 기준 유죄 판결을 받은 인원은 총 75만798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약 1천460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전체 인구 가운데 한 차례라도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사람, 즉 '전과자'의 수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형사처벌의 남발을 지적하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전과가 가장 많을 것이다. 웬만한 사람은 전과가 다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한 자료를 근거로 '인구 10만명당 유죄 판결 인원이 한국은 384명 수준으로, 독일·덴마크가 2배 이상, 스위스·호주가 3배 이상 많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국회 입법조사처는 우리 국민의 전과자 총 숫자·비율 또는 전과자의 국가 간 비교분석 자료를 회신한 사실이 없고, 외국의 전과자 개념이나 범위가 국가마다 달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곤란하다고 해명했다"며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사회답서는 이 대통령의 전과자 관련 발언의 진위 판단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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