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질서 재편, 전략은...2026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성료 [2026GFC]

김다빈 기자

입력 2026-04-23 17:57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6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가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달러·위안화·코인 : 글로벌 금융질서 재편'을 주제로 열렸다. 통화 질서 재편의 격변기에서 한국 경제와 금융 산업이 어떤 전략과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됐다.

    1세션 기조연설을 맡은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힘이 약화되는 것과 관련해 "달러를 대체할 모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국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위안화에 대한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영향력이 크긴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을 갖추기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펀더멘탈을 보면 한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발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가파른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세션에 기조연설로 나선 경제학자인 사이페딘 아모스는 "비트코인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은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희소성도 있고 디지털 결제도 가능해 통화정책을 하기에 완벽하다"며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이 없는 금보다 더 좋은 대체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GFC는 경제계 리더들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참석해 새로운 통화 질서와 금융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해붕 두나무 투자자보호센터장은 "(비트코인이) 중립적인 가치이고 내 자산들을 잘 지킬 수 있는 대안적인 메커니즘이라는 것에 대해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기분"이었다며 "깊이 통찰력을 살펴볼 수 있고 같이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대학생(한국폴리텍대학교 스마트금융과) 박유진 씨는 "비트코인이 만들어갈 새로운 통화 질서에 대한 시각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금융 질서를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영상취재: 양진성, 이성근, 영상편집: 노수경, CG: 홍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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