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올해 제1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청산농업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2016년부터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에는 지원 대상 선박 가격에 따라 펀드 자금을 선가의 최소 30%에서 60%까지 지원한다. 지원받는 선사는 해당 선박 운영을 통해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후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당초 펀드 지원 대상은 연안여객선이었으나, 연안여객업계와 연안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4년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조성된 2,490억 원의 펀드 자금으로 총 11척을 지원하고 있고, 그 중 실버클라우드(제주-완도), 퀸제누비아(목포-제주) 등 6척의 연안여객선은 건조가 완료돼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선박 건조 비용 증가로 신규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을 돕기 위해 현대화 펀드 자금 규모를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가가 60억 원 이하일 경우 선가의 60%, 60억 원 초과 120억 원 이하일 경우 50%, 120억 원을 초과할 경우 30% 규모로 펀드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선가가 150억 원 이하일 경우 60%, 150억 원 초과 300억 원 이하일 경우 50%, 3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30%를 지원하는 등 구간별 선가 기준을 2.5배 상향해 지원한다.
해수부는 선박 현대화 의향은 있지만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들을 위해 6~7월 중 현대화 펀드 2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해 선사별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연안선박의 현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위험요소가 높은 노후선박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해상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건전성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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