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밀치더니 발로 '퍽퍽'...도 넘은 이스라엘 '기독교 혐오' 범죄

입력 2026-05-01 08:37   수정 2026-05-01 22:38



이스라엘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대낮에 프랑스 수녀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가던 프랑스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영상은 지난 28일 예루살렘의 시온산 근처에서 찍혔다. 영상 속 한 남성은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몰래 다가가더니 갑자기 밀쳐 넘어뜨린다.

이 남성은 자리를 뜨려다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까지 했다.

한 행인이 폭행을 보고 개입하려 하자, 범인은 이 행인과도 짧게 몸싸움을 벌인 뒤
현장을 떠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사건 발생 당일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최근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사가 큰 망치로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기도 하는 등 이스라엘에서 극단적 유대교도들의 혐오 행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성직자 등에게 차별과 폭력행위를 벌이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한다고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가 집계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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