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시 강경모드…"이란군,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

입력 2026-05-05 1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높은 수위의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를 언급하며, 만약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자신이 제시한 현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란을 압박했다.

또한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선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을 밝히면서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이란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발언을 구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로서 발언 수위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됐고, 미국 보수 진영에서는 수정헌법 25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 해군의 이란 항만 봉쇄 작전에 대해 "지금까지 수행된 가장 위대한 군사 작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이 협상에서 훨씬 더 유연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두 가지의 전개가 가능하다면서 "하나는 성실한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고, 다른 길은 군사 작전 재개"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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