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개막에 증권주 덩달아 웃는다…미래에셋 13%↑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5-06 10:50   수정 2026-05-06 11:19



코스피 지수가 6일 7,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13.80%) 오른 8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19.41%), 키움증권(11.36%), 한국금융지주(4.77%), 삼성증권(5.22%), NH투자증권(4.25%) 등 증권주 전반이 강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7093.01로 출발, 개장 직후 7000선을 단숨에 넘었다. 증시 활황과 이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7,338.61까지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적으로 실적에 근거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 결과 사상 최고치 행진에도 불구하고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코로나 쇼크 당시 저점이었던 7.52배 보다 낮은 7.18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선행 EPS 레벨업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7,000 시대 그 이상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외국인 통합계좌'도 긍정적인 요소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 국내 계좌개설 없이 해외 증권사 명의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일괄 매매·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약 460만개의 글로벌 고객 계좌를 보유한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과 지난달 28일 미국 시장에서 처음 통합계좌 서비스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현재 하나증권과 삼성증권 등 2개사가 운영 중에 있으며 유안타·메리츠·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증권 등 6개 증권사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소식으로 다시 한번 증권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거래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글로벌 유동성도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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