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0에서 7384까지...코스피 판을 바꾼 순간들 [브리핑]

강미선 기자

입력 2026-05-06 17:28   수정 2026-05-06 17:31

    1년새 186% 폭등
    코스피가 꿈의 지수인 7,000선에 올라섰습니다. 1년 사이 코스피는 186% 넘게 폭등했는데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국내 증시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 급등과 함께 시장이 흔들렸고, 코스피는 2,400선 아래로 밀리며 대규모 자금 이탈을 겪었습니다.

    4거래일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이 118조가 증발하며 시장은 '셀 코리아' 그 자체였는데요.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걷히자 코스피는 빠르게 뛰어올랐고, 2025년 한 해만 75% 넘게 올라, 세계 주요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속도는 더 붙었는데요.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4,000선을 넘은 후 3개월 만에 5,000선, 한 달 뒤인 2월엔 6,000선은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계엄 이후 3배 가까이 오른 코스피 7,000선을 돌파한 겁니다.

    랠리의 엔진은 반도체였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쏟아냈고, 방산과 조선도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7,000선 돌파의 주인공은 개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외국인이 40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30조 원에 달하는 압도적 매수세로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투자 열기도 정점을 찍었는데요. 주식 계좌 수는 1억 개를 넘어서며 국민 1인당 2개 이상의 계좌 시대가 열렸습니다.

    1년 사이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바뀐 코스피. 7,000은 단순 고점이 아니라 국내 증시의 체질이 전면적으로 바뀐, 구조적 상승장의 결과로 시장은 분석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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