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낙하산·회전문 인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인사 추천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인사권 독립 강화를 위한 자체 개혁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은 최근 외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 인사에 대한 중앙회의 영향력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임원후보자 추천기구 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외부위원 추천기관을 기존 5개(상급 농업인단체 2·대학교 3)에서 8개(상급 농업인단체 3·학회 5)로 확대하고, 복수 추천 방식을 도입해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였다.
또 임원 후보자 공개모집, 심층 면접, 평판 조회 등을 통해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중앙회의 직접 개입도 차단했다. 경제지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시 중앙회 소속 인사의 참여를 배제하고,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 이상으로 확대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경제지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분야별로 분리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농협 자체 개편안은 중앙회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임기 만료 예정인 사외이사 선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광범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시작으로 개혁위원회의 13개 권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자체 개혁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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