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갔을 때 사 모았더니"…6년 만에 '26억' 인증한 92년생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5-11 09:42   수정 2026-05-11 09:54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해 26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는 한 직장인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랑 좀 할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2년생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주식 6년 차인데 자산이 20억을 넘어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증권 계좌에 따르면 총 투자 자산은 약 26억455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 자산은 약 19억9,659만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해외 주식은 약 5억7,090만원이었다.

최근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A씨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153%, 해외 주식 수익률은 71%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투자 성과가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가계부를 두 개씩 써가며 X같이 시드를 불렸다"며 "2024년 삼성전자 HBM과 파운드리가 망했다고 하면서 주가가 나락 갔을 때부터 사 모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X흙수저라 주변에는 부자도 없다. 자랑하고 이야기 나눌 곳이 없어 대나무숲 찾다가 글 올린다"며 "반도체 주식은 매수한 뒤 한 주도 안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실현손익까지 포함하면 실제 투자 원금은 약 5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투자 사연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와 시드가 어마어마하다", "축하해요, 이제 즐기세요", "끈기가 아주 멋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7.08% 상승한 28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블라인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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