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담고 변동성 줄였다더니…이 ETF에 뭉칫돈 몰렸다

입력 2026-05-15 19:07   수정 2026-05-15 23:32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식과, 채권을 담은 채권혼합형 ETF 시장이 반년도 안 돼 순자산 1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반도체 투톱을 담은 ETF 상품이 인기를 끌자 관련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1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6조,617억원에서 전날 기준 14조,130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상품 수도 35개에서 43개로 늘었다.

수요 확대 배경엔 8천피를 찍은 코스피 지수 변동폭이 커지면서 주도주 투자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주식) 편입 한도를 최대 한도까지 올리려는 연금 투자자 수요도 더해졌다.

현재 채권혼합형 순자산 1위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으로 국내 우량주·우량채 중심의 상품이다. 지난 2월 말 상장한 이후 3개월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자산운용은 다음달 초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각 25%씩 투자하는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상장을 예고했다. 반도체와 피지컬AI를 대표하는 우량주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채권으로 구성해 변동성을 낮춘 구조로, 반도체에 집중된 AI 투자 수요를 피지컬AI로까지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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