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인데"…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입력 2026-05-16 18:23   수정 2026-05-16 18:38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16일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사망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질병청은 전날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감시체계 운영 첫날 전국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명으로, 이들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이날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였고, 사망자가 나온 서울의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보다 무더웠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밀폐된 집안, 자동차 등 기온이 높은 장소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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