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옵션 카드 '만지작'..."이란 시간 얼마 없다"

입력 2026-05-18 07:32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다시 이란 압박에 나섰다.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언급한 데 이어 19일에는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옵션을 재개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만족할만한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지 않는다면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더 나은 협상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전보다 강력하게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이미 토요일인 16일 그가 워싱턴DC 인근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을 만나 대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방중 일정 종료 후 곧장 이란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타결을 원하고 있으나 이란이 미국이 만족할 만큼의 양보를 하지 않자 군사적 옵션 채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전쟁은 이제 12주차에 접어들었다. 미국 경제가 유가 상승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골자로 출구 전략을 모색 중이나 이란과의 절충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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