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사, 막판 쟁점 논의…"합의 가능성 있다"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5-19 17:34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이틀 남겨둔 오늘(19일) 7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사후조정 첫날에 비해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틀째를 맞은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협상이 이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파업 전 마지막 협상인데, 이전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조정을 이끄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노사의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박수근 위원장은 오늘 오후 "양측이 합의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한두 가지 쟁점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며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 폐지를 두고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중노위가 대안을 제시해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안에 합의안이 나올 수 있는데,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총파업을 강행하는 겁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중노위의 조정안 제시 전에 노사 양측이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대립하고 있는 쟁점을 놓고 노사 모두 양보하지 않으면 오늘 합의가 불발될 수 있습니다.

    2차 사후조정은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7시 종료될 예정입니다.

    논의가 길어지면 회의 종료 시각이 더 늦어질 수 있고, 자정을 넘겨 내일까지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노조 측이 예고한 파업 돌입 시점은 오는 21일로 이틀 뒤입니다.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했을 때 파업 시작 전에 발동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노조에 쟁의 기간에도 하루 7,087명의 근로자가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에 투입돼야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법원이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초기업노조는 비조합원을 우선 배치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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