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전자·400만닉스"…코스피 파격 전망

입력 2026-05-21 12:31  

노무라증권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반, 코스피 목표 범위 10,000∼11,000"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노무라증권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을 근거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 범위를 기존 7,500∼8,000에서 10,000∼11,000으로 높여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는 기업 실적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주도 사이클에 기반한 것"이라며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슈퍼사이클에 있으며 이는 2026∼2027년 코스피 실적 성장과 ROE를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앞서 코스피 목표치를 9,750으로 제시하고 강세장 시 최대 12,000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목표치 범위를 11,000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증권은 구체적으로 "메모리·HBM,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이 향후 5년간 지속 가능한 ROE를 창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상장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 제고, 주주 환원 확대, 최적의 레버리지 활용으로 선회하면서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의 주당 장부가액 비율(P/BV) 멀티플(배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 ROE 공시 의무화, 비핵심 자산 보유 억제를 위한 규제 조치, 상장요건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도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유망 업종으로는 방산과 자동차가 꼽혔다. 방산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방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며, 자동차는 피지컬 AI 및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편입도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요 종목 목표주가로 SK하이닉스 400만원, 삼성전자 59만원, 기아 24만원, 삼성SDI 9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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