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에도 생산 차질…관련株 16% 급등

입력 2026-05-22 16:29  


22일 알루미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은 전날보다 16.00% 오른 9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9.86% 오른 9만 9,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남선알미늄(4.84%), 조일알미늄(2.70%) 등 다른 알루미늄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속 급등한 알루미늄 가격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도,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알루미늄 생산처가 한동안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기가 한층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이 재거론되고 있음에도 알루미늄 수출 차질은 진정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능력(CAPA)은 전 세계 공급의 9.2%를 차지하는데, 이번 전쟁으로 인한 수출 차질 규모만 2.9%, 225만 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바레인 알바(Alba)의 일부 시설은 이란의 군사 공격으로 생산 기능이 상실된 상태"라며 "당국이 완전 정상화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한 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라고 짚었다.

알루미늄 최대 생산지인 중국도 이 같은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전략 광물 채굴 및 수출 제한 조치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알루미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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