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음성 AI 조작' 부인했지만…김세의 가세연 대표 결국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5-27 06:46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배우 김수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이 숨진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고, 김수현과 관련된 허위 발언을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해당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관련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새론의 유족 측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년여간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수현 측 주장대로 김 대표가 AI로 녹취록을 조작했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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