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가 이끈 코스피 최고치…비반도체는 부진

조예별 기자

입력 2026-05-27 16:54   수정 2026-05-27 16:56

오늘(27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종가

코스피 지수가 8200선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에 출발해, 장중 한때 8450.26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87억원, 18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전 장에서 35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이어오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에 나섰다. 장중 한 때 845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19%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31% 상승한 224만 3천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도 2.68% 상승한 30만 7천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아시아 기업 중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27일)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 종목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도 본주의 상승폭을 한층 키우는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외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KRX 정보기술 지수가 22.24% 올랐고, KRX SK하이닉스지수와 KRX 반도체 지수도 각각 21.90%, 12.45%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외 업종을 추종하는 지수인 ▲KRX 철강(-5.91%) ▲KRX 유틸리티(-4.54%) ▲KRX 증권(-2.93%) 등 주요 섹터지수들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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