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잇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으로,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인재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자 및 가족들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투톱’인 전영현 DS부문장과 노태문 DX부문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지휘 아래 삼성호암상을 발전시키고 있다.
호암재단은 지난 2021년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분리해 과학 분야 수상 인원을 늘린 바 있다.
삼성호암상 수상자가 세계적인 상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 상이 한국 학계·예술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1년 물리·수학부문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듬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계 최초로 수상했다.
한강 작가도 지난 2024년 5월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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