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문화유산의 새로운 해석"…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제1회 ‘디지털 헤리티지 공모전’ 시상식

입력 2026-06-02 16:39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해석한 문화유산의 모습은 무엇일까. 이러한 역사적 상상력을 펼친 행사가 열려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이 지난 1일 학교 유현당에서 제1회 ‘디지털 헤리티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 4편에 대한 시상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문화유산 영상 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에는 학과를 가리지 않고 총 18개 팀이 참여해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강다민(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의 ‘기억을 품은 그릇, 달항아리’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이주영·강민우·곽승민·이지형(국가유산관리학과) 팀의 ‘전곡리 주먹도끼: 묻혀 있던 과거를 깨운 돌’, 사르도르존 초리예프(Sardorjon Choriyev, 디지털헤리티지학과) 학생의 ‘Afrasiab’, 김미르·양지원·이예담(디지털헤리티지학과) 팀의 ‘왕회도: 세계를 마주하다’ 등 총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됐으며, 수상작 상영과 함께 학생들의 제작 소회를 나누는 기회도 마련됐다.

유정민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국가유산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지난 동계 아카데미에 이어 본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한층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은 이번 제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디지털 헤리티지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동·하계 아카데미와 콘텐츠 심포지엄 운영과 연계해 디지털 국가유산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에서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고 그리스 서아티카대학교에서 신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 주요 대학과의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현지 협약식을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유럽권 교육 기관 두 곳과의 이번 협력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와 교육, 전시로 이어지는 대학 간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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