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비만 수술 전문가인 박성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은 지난 5월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총회에서 이뤄졌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기존 회장제에서 이사장제로 조직 운영 체계를 개편한 뒤 이뤄진 첫 이사장 취임이다. 이사장은 학회의 주요 업무와 중장기 발전 방향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이끌며, 회장과 부회장은 1년 임기로 학회 회무를 지원한다.
박성수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비만대사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KSMBS의 초대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리더십은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학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비만대사외과의 역할이 수술치료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수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약물치료와 수술 전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다루는 전문 학회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수술치료와 약물치료를 대립이나 갈등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융합의 영역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KSMBS의 역량을 모아 비만대사수술과 비만약물치료를 함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진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향후 학회 주요 과제로 KSMBS certified Surgeon of Excellence(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외과의 인증제) 체계 강화, 미래형 비만대사치료 알고리즘 구축, AI 기반 진료 지원 체계 등을 제시했다.
박성수 교수는 “KSMBS가 여러 학회 중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에게 정확한 비만 치료 정보를 전달하고 정책 변화에도 책임 있게 참여하는 주요 학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만대사치료의 전문 학회로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비만 및 대사질환의 수술적 치료 발전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학술단체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향상, 치료 지침 마련, 의료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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