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장 투자' 수익률 290%...평가차익 6000만원

조예별 기자

입력 2026-06-04 17:44   수정 2026-06-04 22:15

    <기자>

    대선 후보 시절 1200만 개미들과 한 배를 타겠다며 국내 주식 투자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국내 증시의 활황 속에 이 대통령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코스피 ETF 2종과 코스닥 ETF 1종에 투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수익률이 얼마일지 계산해봤습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의 우량주를 담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에는 원금 2천만원을 투자했습니다.

    현재 평가금액은 약 7,800만원으로, 투자 원금의 약 290%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품 투자 성적표도 보겠습니다.

    코스피 ETF와 마찬가지로 약 2천만원을 투자한 KODEX 코스닥150의 경우 매수 당시보다 54% 올랐습니다.

    코스피 상품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실제 지수 상승률만 보더라도 이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 지수가 약 212% 오르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약 4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격차가 벌어진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로 자금이 집중된 영향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매력도를 높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과 기관 투자자의 중소형주 발굴 기능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병건 DB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을 육성해 다양한 업종의 주가 상승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부도 본격적인 코스닥 살리기에 나섭니다.

    우량 기업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는 코스닥 승강제를 도입해 투자 기반을 넓히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기업에 자금이 흘러 들어가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의 지원책이 코스피처럼 코스닥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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