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린다"더니…골드만삭스, '美연준 인하' 전망 접은 까닭

입력 2026-06-08 08:20   수정 2026-06-08 08:25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그룹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견조한 노동시장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기준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보다 늦췄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2026년 12월과 2027년 3월 두 차례의 인하 시점을 예고한 것을 각각 2027년 6월과 12월로 조정한 것이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재확인되면서 이번 전망 수정이 이뤄졌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자체적으로 지속·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보고 있다고 메리클은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였다. 다만 이는 여전히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로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이지만 장기 금리 전망은 지난 1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위원이 현재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리클은 수정된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7년 중 두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그 가능성은 기존 40%에서 30%로 낮췄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가 강하게 이어진다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실업률 전망치는 종전 4.6%에서 4.4%로 낮춰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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