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깨져 대폭락?…李 "아직도 저평가"

정재홍 기자

입력 2026-06-08 14:21   수정 2026-06-08 14:21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한국 증시, 아직도 저평가" "증시 급등세가 고환율 만들어" "초과세수 활용 방안 마련하고 있어" "부동산 세제·공급 등 7월에 정리"
    <앵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우리 증시 상황에 대해 "아직도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국민배당금'으로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이 대통령이 방금 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코스피 8천에 대해 평가했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코스피 급락에 8천이 깨진 상황을 두고 이 대통령은 "8천이 깨져 대폭락이 왔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2,700에 비하면 엄청 올라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이 대통령은 용수철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과도하게 저평가, 즉 눌려애있던 증시가 정상화되는 과정만으로도 크게 상승했고 여기에 반도체 호황이 겹쳐 급격히 상승했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생각 보다 주가가 빨리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새로운 상황까지 겹쳐서) 주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이익 실현도 좀 해야 되고 밸런스 조정도 좀 해야 되고 또 불안한 사람들도 잠시 쉬었다 가야 되는 것도 있고, 하지만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됐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이 대통령은 급격히 상승한 증시가 오히려 고환율 기조를 만들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외국계 펀드가 가격 급등으로 비중이 높아진 한국 주식을 팔면서 원달러환율 상승 압력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증시 급등으로 국민 전체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 고갈시기가 24년 늦춰질 거라는 언론보도를 언급한 이 대통령은 "청년 세대들의 걱정이 조금 줄었다"며 "비정상화의 정상화 부분 중 가장 극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반도체 초과 세수를 활용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죠? 구체적인 방법도 결정된 건가요?

    <기자>

    이 대통령은 반도체로 인한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확정된 방식을 언급한 건 아닙니다. 단,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말을 꺼냈습니다.

    초과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해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에 투자해야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가장 중점적으로는 미래세대를 위한 또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에 투자를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에 투자할 거냐. 예를 들면 반도체와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거죠.]

    이 대통령은 "5년마다 국가 잠재성장률이 1%씩 떨어지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게 정말로 중요한 과제"라고 했습니다.

    초과이윤 부분에서는 삼성전자 파업 위기 사례를 언급하면서 "새로운 상황이 도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안에서만 논쟁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초과이윤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논쟁 자체에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세제와 금융, 규제, 공급 이런 것들을 조만간 한꺼번에 정리하려 한다"면서 "7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투기 목적 부동산의 보유 부담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공급 대책 관련해서는 "공급 늘리는 정책을 지금 정리하고 있는데, 속도를 빨리 내는 걸로 조만간 정리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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