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총기 생산, 연락 달라"…잠실 시위 SNS 댓글 '촉각'

입력 2026-06-08 20:0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 '총기를 자체 생산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분석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 댓글에는 "저희가 뭉치면 총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무력으로 진압당하거나 큰 물리적 피해를 볼 경우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이어 "총기 내면도(도면)를 다 기억한다"면서 "철이나 화약 관련 생산 업무를 보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이 신고를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관련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작성자가 실제로 사제 총기 제조를 실행에 옮기려 한 정황이 확인되면 공중협박이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작성자가 구체적인 총기 제작 방법을 공유하거나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아니어서, 댓글 작성 자체만으로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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