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키웠다.
9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2.60원 하락한 1,526.5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35.00원 대비 8.50원 더 하락했다.
국민연금이 선물환 매도 포지션을 잡으며 1550원대를 지키려 하자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중단한 선물환 매도를 재개했다. 1,550원대 후반을 현재 환율 상단으로 인식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재개는 외환당국의 실개입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만큼 외환시장에선 달러-원 환율이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나왔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도 있었다.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장이 열리고 주가지수가 반등하자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3시 11분께 달러-엔 환율은 160.1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3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33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40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6.2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에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55.20원, 저점은 1,525.90원이었다. 변동폭은 29.30원이나 됐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6억5천500만달러였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거래량이 200억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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