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제쳤다"…'삼전닉스' 직행 티켓, 예상 합격선 보니

입력 2026-06-09 11:05   수정 2026-06-09 11:45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 한의대 수준으로 국수탐 합 288점 이상돼야 지원 가능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내년 대입에서 이들 학과의 합격선이 한의대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메가스터디교육이 분석한 6월 모의평가(모평)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계약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합산 288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연대 최상위 학과인 의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292점, 치대는 290점, 한의대는 288점, 약대는 286점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이 약대를 넘어 한의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 있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그동안 의·치·한의·약대보다 다소 낮은 합격선을 보였으나 최근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가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졸업 후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2026학년도 수시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 반도체 계약학과 내신 합격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의 평균은 1.47등급으로 학과 개설 첫해인 2021학년도(3.1등급)보다 크게 올랐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계약학과) 평균 역시 2021학년도(3.25등급) 대비 상승한 2.68등급이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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