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월드컵 시즌에 더해 웰니스 트렌드인 '토마토코어'가 주목받으며 패션업계에서 레드 컬러가 올여름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문화기업 LF 주요 브랜드의 레드 컬러 제품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헤지스는 셔츠와 스웨터, 티셔츠 등 이너웨어를 중심으로 레드 컬러 제품 구성을 확대한 결과 5월부터 6월 초까지 레드 컬러 아이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린넨 깅엄 셔츠와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 등 주요 제품은 리오더에 돌입했으며, 기존 판매 베스트셀러 제품인 린넨 솔리드 셔츠와 크로셰 베스트에도 레드 컬러를 추가 구성하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응원 열기가 높아지면서 레드 컬러가 올여름 패션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토마토코어'가 주목받으며 토마토 레드, 체리 레드 등 강렬한 레드 계열 컬러가 런웨이와 SNS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패션업계도 레드 컬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포인트 컬러에 머물렀던 레드는 최근 셔츠, 니트, 드레스,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핵심 컬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헤지스골프 역시 레드 컬러 제품의 판매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레드 스트라이프 스웨터는 전체 스웨터 평균 대비 약 2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헤지스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 기간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명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페이스H 서울'은 외관 조명을 레드 컬러로 연출해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헤지스 남성·여성·키즈 전 매장에서는 시즌오프 스타일 대상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뉴욕 여성은 26SS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5월부터 6월 초까지 레드 컬러 제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배 증가했으며, 전체 컬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도 레드 컬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리복은 26SS 시즌 스포츠 저지류를 중심으로 전체 컬러 구성의 약 30%를 레드 컬러로 운영하며 시즌 핵심 포인트 컬러 전략을 강화했다.
닥스 액세서리는 가방과 카드지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에 레드 컬러를 적용하며 시즌 포인트 컬러 전략을 펼치고 있다.
LF 관계자는 "강렬한 존재감과 활력을 상징하는 레드가 경기 관람과 야외 활동, 휴가 시즌 수요와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에 맞춰 패션업계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레드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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