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음주운전 의심된다" 신고했더니…자느라 출동 안 한 경찰

입력 2026-06-10 07:31   수정 2026-06-10 08:35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이 잠을 자느라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도 출동을 하지 않은 충북 음성경찰서 산하 모 지구대 A경감과 B경위 2명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한 시민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직접 뒤따라가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 후 상당 시간이 지나도록 경찰이 출동하지 않자 다시 112에 연락했고, 상황실이 확인에 나서는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들이 근무 중 잠을 자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후 약 한 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결국 경찰은 해당 차량을 검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실제 음주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조만간 근무자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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