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무일푼 '시멘트 노예' 의혹 터졌다…中 '발칵'

입력 2026-06-11 19:29  


중국에서 60대 장애 노인이 약 20년간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노동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신문주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한 시멘트 판매점에서 일하는 장애 노인이 장기간 무임금 노동을 해왔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수염이 덥수룩한 노인이 시멘트 포대를 나르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이 노인이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멘트를 나르면서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이 확산하며 파문이 커지자 당국은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노인은 약 20년 전부터 시멘트 판매점 운영자와 함께 생활하며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건강검진에서 노인에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DNA 정보 대조를 통해 가족도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멘트 판매점 주인을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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