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초호황과 주식 강세가 글로벌 증시를 휩쓸면서, 도쿄 주식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도요타가 반도체 기업에 자리를 내어줬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미국·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6만6,020에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했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특히 낸드플래시 전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주가는 8.48% 뛰어올랐다. 이로써 시총 44조7천억엔을 기록하며 43조8천억엔인 도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도요타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AI와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로 인해 지난 1일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에 일시적으로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날은 키옥시아에 이어 2위로 내려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낸드 플래시 수요가 높아진 데 힘입어 키옥시아 시총 순위는 지난해 6월에만 해도 159위였다가 단 1년 만에 1위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지난 2일 이뤄진 투자 설명회에서 키옥시아는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 배당 도입 검토와 자사주 매입을 언급하며 투심을 한번 더 자극했다.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수요 기업과 장기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 확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도요타 주가가 최근 AI 관련주보다 열세인 원인에 대해 중동 정세 혼란에 더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협상에서 미국산 부품 비중 증가를 요구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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