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관광 소비도 사상 처음 월 2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7월 중순에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9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1% 늘었다.
국가별 방문객 수는 중국이 5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36만명), 미주(21만명), 대만(19만명) 등 순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지역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올해 1월 23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36만명까지 늘었다.
관광 소비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온라인 소비를 포함해 2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해외로 떠난 우리 국민은 다소 줄었다. 지난 5월 해외여행객은 23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97.5% 수준이다.
다만, 올해 1∼5월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1천29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3.6% 수준으로 늘어났다.
문체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됐음에도 방한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5월까지 전체 방한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6월 중순엔 1천만명을 돌파하며 견고한 방한 관광 성장 흐름을 보여줬다"며 "K팝 가수와 수출기업 등 민간 협력을 확대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많은 외국인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