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결국 '백기'...올림픽 선수 1만달러씩 받는다

입력 2026-06-25 08:52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출전 선수 전원에게 1만달러(약 1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C는 그간 상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스위스 로잔서 열린 연례 총회서 IO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홈페이지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1만달러의 '미래의 올림픽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 지급된다. 지원 규모는 올림픽 1회당 1억4천만달러로 전망된다.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부터 신청 절차가 마련되는 대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만 패럴림픽 출전 선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IOC가 이미 오래전 선수들의 아마추어 자격 요건을 폐지했음에도 상금 지급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오다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AFP가 전했다. 커스티 코벤트리 IOC 회장은 올림픽 선수 지원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선수 출신인 롤랜드 슈만은 "IOC는 수십억을 창출한다. 그 가치는 선수들에게 나온다.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IOC는 헌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변경하는 사항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올림픽 복귀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코벤트리 IOC 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를 어떻게 이행할지 지켜볼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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