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잉크도 안 말랐는데…미·이란 다시 충돌

입력 2026-06-27 17:45  

이란 수도 테헤란의 반미 광고판.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9일 만에 다시 무력 충돌을 주고받으면서 중동의 긴장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습이 유엔 헌장과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미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은 공격 대상이 된 목표물의 구체적인 위치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방어적" 성격의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걸프 국가들에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을 지원하거나 허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 전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남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습한 이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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