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이 간밤에 어떤 종목들을 가장 많이 검색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차터 커뮤니케이션 (CHTR)
가장 먼저 스페이스X와의 협력설이 나온 차터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주말 사이, 스페이스X가 미국 최대 케이블·인터넷 사업자인 차터 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페이스X의 모바일 트래픽 일부를 차터의 지상 통신망을 통해 처리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이 협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일반 소비자 대상 통신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버라이즌 (VZ)
통신 쪽에서는 또 다른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버라이즌인데요. 버라이즌이 영국 BT 그룹과의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해서 이번 2분기에만 7억에서 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인력 감축 비용으로 3억 5천만~4억 5천만 달러, 또 일부 부동산과 네트워크 자산 사용 중단에 따른 비용으로 2억~3억 달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대규모 비용 부담 소식에 버라이즌 주가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로켓 랩 (RKLB)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 (IRDM)
다음은 우주 항공 섹터의 인수합병 소식입니다. 로켓랩이 위성통신 업체인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를 무려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발사체와 위성 제조, 그리고 위성 통신 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종합 우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이리듐의 통신 사업이 로켓랩의 발사 사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면서, 재무 구조도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스테라 랩스 (ALAB) 마벨 테크놀로지 (MRVL)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AI 서버가 늘어날수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주는 CXL 기술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벨의 목표주가는 230달러에서 340달러로, 아스테라랩스는 205달러에서 4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는데요. UBS는 마벨의 경우 AI 서버에 들어가는 CXL 부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여기에 에이전트형 AI 확산으로 CPU 사용도 증가하면서 CXL 관련 매출이 2027년에는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아스트라 랩스에 대해서는, 핵심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물량이 2026년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2027년에는 새로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의 설계 수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컴캐스트 (CMCSA)
다음은 미디어 공룡 컴캐스트입니다.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과 스카이로 구성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별도 상장사로 분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컴캐스트는 케이블·통신 사업과 미디어 사업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분사 절차는 약 1년 정도가 걸릴 예정이고, 완료되면 기존 주주들은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사로 사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당국이 슈마컴의 대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마컴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이 중국으로 우회 수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국이 수사망을 대폭 넓히게 된건데요. 대만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으로 AI 칩을 우회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을 훨씬 더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압수수색 소식에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간밤 슈마컴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앱러빈 (APP)
이어서 디지털 광고 플랫폼 앱러빈입니다. 레이먼드 제임스가 앱러빈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40달러를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앱러빈이 전자상거래 광고 시장으로 사업을 잘 넓히고 있는 데다, AI 광고 플랫폼인 '액슨'의 성능도 꾸준히 개선되면서 광고 사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시미티 (DOCS)
반면 의료 전문가용 플랫폼인 독시미티는 월가의 혹평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독시미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두 단계나 낮추고, 목표주가도 38달러에서 20달러로 크게 하향 조정했는데요. AI 전환 과정에서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크고, 앞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이 소식에 독시미티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 (PLTR)
팔란티어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미국 정부를 위한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AI 모델인 '네모트론'을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이를 통해 정부 기관이 AI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용 AI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트래티지 (MSTR)
스트래티지는 자금조달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약 12억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 계획을 공개했고요. 동시에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매입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조치가 신용도를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장기적인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탑빌드 (BLD)
건축자재 유통업체 QXO가 지난 4월 단열재 유통업체 탑빌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번에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서 거래 성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거래는 오는 7월 1일쯤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이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무버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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