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도 감지…AI 로봇, 돌봄시장 진출 [뉴스+현장]

장슬기 기자

입력 2026-07-01 17:33  

    로보케어, 생활형 AI 로봇 출시
    돌봄로봇 전문업체인 로보케어가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로봇 '케미'를 1일 정식 출시했다.

    가족이 늘 곁에 있을 수 없는 시간에도 사용자의 일상과 보호자의 안심을 연결하게 위해 액티브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케미는 집 안에서 사용자와 대화하고 스스로 이동하며, 위급 상황에는 보호자가 생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형 AI 로봇이다.

    단순한 대화형 기기나 고정형 모니터링 기기가 아니라, 대화와 이동, 보호자 연결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케미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일상 속 말벗 역할을 한다. 가벼운 안부와 취미 이야기부터 하루의 기분, 고민, 추억처럼 깊이 있는 주제까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가 먼저 부를 때 응답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먼저 말을 건네는 능동형 대화도 지원한다.

    케미의 차별점은 집 안에 머무르는 방식에 있다. 고정된 위치에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AI 스피커와 달리, 케미는 생활 공간 안을 이동하며 사용자 곁에 머무를 수 있다.

    필요 시 충전기로 복귀해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일상 공간 안에서 함께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혼자 있는 상황에서 위급 신호가 발생하면 케미는 보호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낙상이나 응급 호출 상황을 감지하면 보호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며, 보호자는 전용 앱으로 케미를 원격 조작해 사용자의 생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로보케어는 이대목동병원,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등과 협업해 액티브 시니어의 생활 특성과 가정 내 사용 환경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삼성물산과의 실증을 통해 가정 내 이동,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보호자 확인 기능 등을 실제 주거 환경에서 점검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케미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집 안에 자연스럽게 놓일 수 있는 외형과 사용자 경험 설계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로보케어 관계자는 "케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며 "케미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가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가족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케어 경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차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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