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 경기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은 뉴욕시 행사 허가 문서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의 결혼식이 이날 오후 5시 시작돼 다음 날 새벽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경찰은 행사 시간을 전후해 경기장 인근 도로의 통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결혼식 일정과 장소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욕시가 발급한 MSG 특별행사 허가서에는 관련 일정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MSG는 일반적인 예식장과는 거리가 있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창문이 거의 없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된다.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2일 저녁 MSG 내 공연장에서 리허설 만찬을 열었으며 약 1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행사가 열리는 4일에는 약 1천명이 초청됐다.
유명 인사들의 뉴욕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켈시의 소속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들이 공항에서 목격됐으며,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모델 지지 하디드도 뉴욕에 머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이번 주말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와 겹친다.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면서 뉴욕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에서는 수십 척의 대형 범선이 참가하는 퍼레이드가 열리고, 독립기념일인 4일에는 허드슨강 일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이어 5일에는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월드컵 16강전도 열린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2023년 교제 사실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약혼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에는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져 왔다.
AFP통신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앞두고 지역 및 국립 자선단체 20곳에 총 2천600만 달러(약 400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프트와 켈시가 이미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혼인 서약을 마쳤으며, 법적으로도 부부가 된 상태라고 전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