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영국 디자인과 만나다…'한·영 패션퓨쳐스' 개최

장슬기 기자

입력 2026-07-08 13:51  

K-컬처, 영국 디자인과 만나다…'한·영 패션퓨쳐스' 개최

7월 15~25일 DDP 이간수문전시장서 진행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영국문화원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한·영 패션 퓨쳐스?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의 그레이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국과 한국이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동아시아 최초로 개최된다.

전시는 런던예술대학교와 서울디자인재단 등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패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대한 관람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상층과 지하층, 체험존 등 3단 구조로 설계됐다.

먼저 전시의 심장부인 지상층에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공한 재고 의류를 영국 런던예술대학교 출신 20명의 디자이너들이 기존의 의류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업사이클링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입한 의자를 이용해 전시되며, 해당 의자는 전시 기간 동안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강연과 세미나의 좌석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전시 종료 후에는 의자·테이블 등 행사에 활용된 모든 집기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재판매하는 등 기획부터 운영, 종료 이후까지 전 과정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7월 15일에는 로제, 레이디 가가, 전소미 등 아이돌과 글로벌 팝스타들의 무대 의상을 제작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디자이너 규리킴이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지하층에 마련된 전시는 영국문화원과 런던예술대학교 패션·섬유·기술연구소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 협력 프로그램의 성과를 조망한다.

이 외에도 마지막 단계인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설문,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국문화원 측은 "이번 전시는 영국이 그동안 선도해 온 창조산업 역량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이 한국의 역동적인 소프트파워와 만났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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