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말차에 수출 밀릴라"…적극 대응 나선 '이 나라'

입력 2026-07-11 15:58  


말차의 세계적 인기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일본 차'(日本茶)라는 이름을 지리적 표시(GI)로 등록하며 브랜드 지키기에 나섰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전날 '일본 차'를 지리적 표시로 신규 등록했다고 1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리적 표시는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생산 방식에서 비롯된 품질·명성을 지닌 농림수산물과 식품의 명칭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정해진 생산 기준을 채운 제품과 이를 파는 사업자만이 해당 GI 명칭과 마크를 쓸 수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유바리 멜론', '고베 비프'처럼 특정 산지 이름이 붙은 농축산물이나 식품이 주로 지리적 표시로 등록돼 왔다. 일본 전체를 산지로 삼아 등록된 사례로는 '일본 술'이 있지만, 농림수산물 가운데 전국 단위 등록은 이번 일본 차가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말차 열풍을 타고 일본 차 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품과 모방품의 경계를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본의 녹차 수출량은 최근 10년 사이 약 3배로 불어나 지난해 1만2,612t을 기록했다. 수출액도 721억엔(약 6,698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중국산 제품이 일본의 '우지 말차'를 내세운 모방품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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