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 최대 120㎜ '물폭탄'…내일도 무더워

입력 2026-07-14 19:59  


밤 시간대 경기와 강원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에는 14일 밤, 강원북부내륙에는 이날 늦은 밤부터 15일 이른 새벽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수도권의 나머지 지역과 강원산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에도 이날 저녁과 늦은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밤 충남북부, 늦은 밤에서 15일 이른 새벽 충북 중·북부, 15일 이른 새벽 전북에도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이번 비는 15일 오후까지 전국에 이어지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30∼100㎜(경기북부 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전북 30∼80㎜(강원북부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 20∼60㎜, 강원동해안·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제주 5∼40㎜ 정도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남북 공유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15일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특히 오전까지 수도권·충남·전라해안·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바다에서는 서해상·남해서부서쪽해상·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 15일 오전,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15일 오후까지 시속 35∼75㎞(9∼21㎧)의 강풍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특히 제주·전남·경남해안에는 너울이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이날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밀물 때 저기압이 지나며 바닷물 높이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밀물이 겹쳐 폭풍해일이 닥칠 수 있다. 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비가 내려도 더위는 좀처럼 물러가지 않겠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강원동해안·남부지방·제주를 중심으로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강원동해안과 영남은 15일 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경북은 최고 35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5도·29도, 인천 24도·28도, 대전 25도·30도, 광주·부산 26도·31도, 대구 26도·35도, 울산 26도·34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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