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또 일냈다"…'2도움' 결승행 이끈 메시, 새벽 잠 설친 팬들 환호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7-16 06:50   수정 2026-07-16 06:58

"형이 또 일냈다"…'2도움' 결승행 이끈 메시, 새벽 잠 설친 팬들 환호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스페인과 결승 격돌
결승행에 기뻐하는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 16일 새벽에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40분에 나온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골을 엮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잉글랜드의 견제가 메시에게 집중된 가운데, 두 골 모두를 메시가 어시스트하면서 팬들을 어김없이 감동시켰다.

전반 37분에는 아르헨티나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려는 메시에게 4명의 선수가 잇따라 달려들어 쓰러뜨리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해 한동안 경기가 멈췄다.

마지막으로 거칠게 태클한 엘리엇 스미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은 두 팀 모두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후반 10분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잉글랜드의 첫 유효 슈팅이 선제골이 된 것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결승 골 장면. 사진=AP·연합뉴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회를 선방으로 막아낸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막지 못하고 동점 골을 내줬다.

앞서 오른쪽을 파고들 것처럼 하며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공간을 만들어주고서 어시스트한 메시의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47분에 터진 아르헨티나의 역전 골도 메시가 만들었다. 마크알리스테르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메시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결승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질식 수비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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