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이세돌 바둑 9단이 (알파고와 맞붙었을) 때와 달리, 신진서 9단은 카타고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19일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카타고의 성능이 10년 전 알파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면서도 바둑 프로 기사들의 AI 대응 훈련 강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당시에 비해 반도체는 물론 AI 모델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해 있다"며 "카타고는 알파고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진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신 9단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 근거로 유 대표는 신 9단의 AI 대국 경험을 꼽았다. 그는 "신 9단도 이미 AI와 접바둑을 많이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AI의 한계도 지적했다. 유 대표는 "AI가 추천하는 수도 가끔 틀리는 경우가 있다"며 "신 9단 같은 초일류 기사는 그 오류를 짚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면이 복잡해질수록 AI가 찾지 못하는 수를 신 9단이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AI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신 9단과 카타고의 대국도 AI 발전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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